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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나 한 그릇 요리에 담긴 추억이 있을 것이다. 한 그릇 요리에 얽힌 재미있고 가슴 찡한 사연들을 털어놓은 책들도 종종 볼 수 있다. 대부분은 자기 고백적인 일기 형식이나 요리와 식품 이야기로 빠져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보기 드물게 요리와 사랑, 인생에 대한 성찰을 맛깔스럽게 버무려낸 에세이들이 있다. 따스한 봄날, 한 그릇 요리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며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고, 사랑, 삶에 대해 잠시 생각에 잠겨 보는 것은 어떨지. ^^

[첫 번째 책]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

이 책은 작가진부터 화려하다. 공선옥, 박완서, 성석제 등 누구나 한번 쯤 이름을 들어본 유명 작가부터, 시사만화가 고경일, 주철환 PD, 김갑수까지.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작가들이지만, 이들이 털어놓은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추억은 지극히 소박하다. 지금의 화려한 성공이 있기전 어린 시절의 소박한 추억이나 사랑 이야기에는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이 있다. 재밌게 웃으며, 가슴 찡해 하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.

감성 코드 - 30대 이상 남, 녀 불문 누구나 공감 가능!
테마 -  소박하고 진실됨
시간 - 1~2 시간
집중력 - 아주 가볍게 즐기며 읽을 수 있음


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상세보기
고경일 외 지음 | 한길사 펴냄
음식에 얽힌 사회 명사들의 추억을 담은 산문집. 소설가 박완서 등 4명과 시인 김갑수, 지난해 작고한 아동문학가 이오덕, 화가 정은미, 만화가 홍승우, 시사만화가 고경일, 방송프로듀서 출신인 주철환 이대 교수, 장용규 외대 교수, 건축가 김진애씨 등 13명이 모여 개개인이 음식에 담긴 추억을 말한다. 음식을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그때 그 시간을 먹는다고 말하는 명사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시간의 맛을 느낄 수 있다.

[두 번째 책] 런치 브레이크 스토리

한 그릇 음식으로 부터 시작되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저자의 독특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. 카레라이스 한 그릇으로 떠올린 전 남친, 이쑤시게로 이를 쑤시며 젊은 여성을 쳐다보는 우리나라 배 나온 중년남성에 대한 비꼼까지. 재미있게 깔깔 웃으며 읽고 나서는, 여자친구들과 함께 우아하게 브런치 또는 런치를 즐기러 가야만 할 듯한 기분이 들 것. ^^

감성 코드 - 2, 30대 여성에게 딱!
테마 - 센스 있고 감각적이며 독특함
시간 - 1~2 시간
집중력 - 즐겁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음


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상세보기
고솜이 지음 | 돌풍 펴냄
독특한 철학과 특별한 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있는 이야기. 먹을거리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잊은 사람들을 위해, 음식으로 귀결되는 역사와 문학를 재치와 아이디어로 버무려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. 이 책은 11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. '빵에 관해', '생활에 관해', '먹는 즐거움'에서는 저자의 캐나다 체류기와 유럽의 역사를 조화롭게 버무려 샐러드처럼 맛깔나는 읽을거리를 제공하며, '탐욕에 관해'에서는 우화집을 읽

고솜이의 글에 매료된 당신이라면, 저자가 최근 출간한 싱가포르 여행 에세이인 <싱가포르에서 아침을>도 추천한다. 싱가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 이야기와 이에 얽힌 저자의 톡톡튀는 시선이 역시 돋보이는 책이다.


[세 번째 책] 사과 한알의 행복

미국, 유명 요리 평론가인 저자답게 푸아그라, 와인 등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요리 이야기가 펼쳐진다. 경쾌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다. 이혼, 재혼, 불임 등 인생의 구비구비 길에 얽힌 요리이야기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. 다소 진지한 인생 그리고 요리 이야기가 읽고 싶다면 한번 파 묻혀 보는 것도 좋겠다. ^^
 
감성 코드 - 2, 30대 이상, 결혼 경력 1회 이상인 여성에게 강추!
테마 - 민망할 정도의 솔직함과 가식. 화려함과 소박함의 공존.
시간 - 1~2 시간
집중력 - 즐겁게 읽을 수 있으나, 내밀한 개인사로 가볍지만은 않음.  


사과 한알의 행복 상세보기
루스 라이클 지음 | 달과소 펴냄
삶의 아픔을 치유하는 훌륭한 음식들에 대한 경쾌한 이야기. 레스토랑 평론가 '루스 라이클'의 인생이야기를 세계 각국의 음식과 결부시켜 맛깔스럽게 담아낸 수필집이다. 저자는 뉴욕, 중국, 프랑스, 태국 등 세계 곳곳을 레스토랑을 탐사하며, 글을 쓸 음식들을 찾아 나선다. 이 책은 그녀가 최고의 레스토랑 평론가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따라 흐른다. 그 과정은 유쾌하면서도 꿋꿋하며, 음식이 우리 삶에 일으킬 수 있는 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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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에일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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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ubject: 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- '진짜'먹을거리들에 관한 이야기.

    Tracked from Libralist monolog 2008/03/27 23:48  삭제

   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박완서 외 12명 지음/한길사 어떤 책이었더라... 근간에 봤던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던 책이었습니다. 제목을 잊고 있었는데.. 거닐다가 제목이 보이길래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런지 궁금해서 대출해왔습니다.^^ 공동집필된 책들은 주제가 산만해지기도 하지만, 그만큼 다양한 생각을 접할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지요~ 학술서적이 아닌 에세이 집이라면 이러한 방식을 택하는것이 많은 사람의 생각을 접할수 있어 읽기에 편하고..거기에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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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에가오 2008/03/28 11:00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사과 한알의 행복은 처음보는 책인데, 테마를 보니 꼭 읽어보고 싶네..

  2. 에일라 2008/03/28 11:0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ㅋㅋㅋ 좀 달콤 쌈싸름한 사랑이야기라 할 수 있오~ 히히

  3. 헬렌 2008/04/01 01:3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머야머야. 둘이 여기서 노는거? 흥치페~